가내공업(家內工業)
가내공업은 일제강점기에 가족 노동력을 활용하여 필요한 물품을 제작하던 공업 형태이다. 가내공업은 가족 노동력을 이용하여 가내에서 소규모 설비를 갖추고 필요한 생산물을 제작하거나 판매를 위한 약간의 잉여 생산물을 제작하던 방식을 말한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자신들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한반도에 공장을 설립하여 공장제 생산 체제가 유입되었지만, 일본의 투자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조선에서 가내공업은 전근대적 생산 방식을 유지하며 방직(紡織), 요업(窯業), 화학, 목제품 제작과 같은 분야에서 생산의 일부를 책임지며 존속하였다.